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'참교육'의 한 장면이다. 작품 속에서 재윤 군이 불법 도박에 빠진 직접 계기는 또래 권유였다. 하지만 온라인상 경유지는 '달토끼'라는 가상의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였다. 무료 웹툰을 볼 수 있는 사이트 안에 카지노·토토 등 불법 도박 광고가 배너 형태로 노출되는데 재윤 군이 이 링크를 통해 도박 사이트로 넘어간 것이다.
드라마 속 설정처럼 보이지만 드라마 속 비극적인 장면은 현실과 똑 닮아 있다. 무료 콘텐츠를 미끼로 아이들을 모은 뒤 불법 도박 사이트로 밀어 넣는 범죄 공식이 우리 일상을 파고들었다.
웹툰 업계는 불법 유통 사이트를 단순한 저작권 침해를 넘어 청소년을 타락시키는 온라인 범죄 생태계로 규정하고 정부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.